<p></p><br /><br />국회 대정부질문이 사흘째 열린 가운데 이낙연 총리의 답변이 관심을 모았습니다. <br> <br>야당 의원들의 공격은 되치기로 맞서고 잘못은 솔직히 인정했는데요. <br> <br>최선 기자가 총리의 답변 스타일을 정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지상욱 / 바른미래당 의원] <br>"총리께서는 10대 때 어떤 꿈을 꾸셨습니까?" <br> <br>[이낙연 / 국무총리] <br>"꿈이 왔다갔다 했습니다." <br> <br>긴장감 흐르던 대정부 질문장을 이낙연 총리가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. <br> <br>야당 의원이 한미 견해차를 거듭 추궁하자 질문으로 되받아칩니다. <br> <br>[강효상 / 자유한국당 의원 (어제)] <br>"아까 그 말씀 대답하셨습니다. 그런 그 고장 난 레코드 같은 답변은 이제 그만하시고요." <br> <br>[이낙연 / 국무총리 (어제)] <br>"고장 난 레코드 여기 세워두신 이유는 뭡니까." <br><br>마냥 정부를 두둔하지도 않습니다. <br> <br>[윤상현 / 자유한국당 의원 (어제)] <br>"총리님.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자격이나 품성 문제 없다고 보십니까?" <br> <br>[이낙연 / 국무총리 (어제)] <br>"네. 그 분이 자유인으로 산 기간이 긴 탓인지, 절도를 넘는 언동이 있었다는 걸 저도 아쉽게 생각합니다." <br> <br>여당 의원의 띄우기에는 몸을 낮췄습니다. <br> <br>[김두관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어제)] <br>"이낙연 총리께서 직접 특사 역할을 하실 의향은 없으십니까?" <br> <br>[이낙연 / 국무총리(어제)] <br>"특사라면 대단한 지혜와 전략적 감각 이런 걸 가져야 할 텐데 제가 그만한 인물이 못 된다라는 것을 압니다." <br> <br>공격수를 당혹케 하는 이 총리의 답변에 야당의 공격이 쉽지 않다는 평가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 best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한규성 이호영 이준희 <br>영상편집: 최동훈 <br>그래픽: 전유근 윤지영