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서울 강남의 최대 재건축 아파트죠. <br> <br>개포 주공 1단지 상가에서 수백 명이 대치하고 뒤엉키는 대혼란이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오물과 고함이 오가고 부상자도 나왔는데요. <br> <br>조합원과 상인간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습니다. <br> <br>박지혜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상가 입구를 막아 선 화물차 위에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주위 사람들이 오물과 달걀을 던지고, 험한 말이 오갑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야, 어디서 남의 머리를 잡아당기는 거야 지금?" <br> <br>재건축 예정 아파트 상가에 재건축 조합원과 법원 집행관 100여 명이 진입을 시도하자, 상인들과 철거민 단체가 저지하고 나선 겁니다. <br> <br>[박지혜 기자] <br>"상인들의 반발에 가로막힌 재건축 조합원들은 이런 굴착기까지 동원해 상가 진입을 시도했습니다." <br> <br>몸싸움 도중 부상자 2명이 발생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> <br>양측의 대치는 조합원과 법원 집행관이 7시간 만에 명도집행을 연기하고 물러난 뒤에야 풀렸습니다. <br> <br>앞서 지난 4일 1차 명도집행도 상인들의 반발에 무산됐습니다. <br> <br>조합원들은 상인들이 법원의 퇴거 명령을 무시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[배인연 / 개포주공 1단지 재건축조합장] <br>"(강제집행은) 조합원들로부터 책임을 맡아서 사업을 진행하도록 국가가 보장하고, 법이 보장한 겁니다." <br> <br>반면 상인들은 "재건축 상가에 우선 입주권을 보장해야 상가를 비워줄 수 있다"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. <br> <br>sophi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