뉴스 중심에 있는 인물들의 사건과 쟁점을 조명하는 '인물과 쟁점' 시간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는 '청담동 주식 부자' 이희진 씨 부모 살해 사건인데요, 붙잡힌 피의자와 중국으로 도주한 공범이 서로 죽이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진실게임 양상으로 흐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김 씨가 주도한 강도 살인이라는 큰 틀은 변함이 없다면서 구체적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수사 착수 하루 만에 피의자가 붙잡혀 사건 해결이 급물살을 탈 거라는 기대가 컸습니다. <br /> <br />5억 원이 든 가방이 피해자 손에 들어간 당일 범행이 발생한 점도 강도 살인 가능성을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피의자는 살인 혐의를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 모 씨 / 이희진 부모 강도살인 피의자(지난 20일) : (범행 후 3주 동안 뭐하셨습니까?) 제가 안 죽였습니다. (피해자에게 할 말씀 없으세요?) 억울합니다.] <br /> <br />중국으로 달아난 공범 3명이 저항하는 피해자를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책임을 돌린 겁니다. <br /> <br />공범을 고용하고 수사관을 가장해 피해자를 찾아간 건 인정하면서도 빌린 돈만 받으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정환 / 피의자 김 씨 측 변호인 : 중국 동포들한테 (피해자 자택에 동행하는) 수고비로 100만 원씩 주기로 하고 고용했던 것으로 알고 있고….] <br /> <br />중국으로 도주한 공범까지 진실 게임에 가세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자신들이 피해자를 죽이지 않았다는 공범의 모바일 메시지를 공범 지인 조사 과정에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중국에 달아난 공범을 찾기 위해서 여기서 아는 사람을 계속 접촉했죠. 그러다가 (메시지) 온 거를 발견한 거고….] <br /> <br />범행 뒤 수상한 여러 정황도 혼란을 부추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홀로 국내에 남은 김 씨는 흥신소와 접촉하는가 하면, 피해자 휴대전화로 피해자 아들을 불러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사죄를 위해서였다고 주장하지만, 시체까지 유기한 상황에서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 설명으로 경찰은 추가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공범이 5억 가운데 일부에 불과한 6, 7천만 원을 가져갔다는 김 씨 측 변호인의 주장도 석연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[양지열 / 변호사(YTN 뉴스나이트 中) : 인터폴 쪽에 적색 수배도 요청해놓은 상황이긴 하지만, 중국 내 도주로까지도 계획해놓고 도망을 갔다면 오히려 더 잡기가 어려울 수도 있겠죠.] <br /> <br />김 씨를 검찰에 넘겨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32305260120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