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3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시작된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1년을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과 미국을 최대 무역 상대국으로 두고 있는 우리 경제는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는데, 앞으로 협상 타결 여부가 관건입니다. <br /> <br />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12월 캐나다를 방문하던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이 체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요청을 받은 캐나다 정부가 멍 부회장을 체포했고 미국 정부는 이어 전 세계에 대해 화웨이 제품을 쓰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마이크 폼페이오 / 미국 국무장관 : 우방과 동맹국, 나토 파트너들이 (화웨이 장비의) 위험을 인식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입니다.] <br /> <br />그러자 화웨이 5G 통신장비를 사용하는 LG유플러스는 미국과 중국의 눈치를 동시에 봐야 하는 곤혹스런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같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은 직접적으로 우리에게 피해를 주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우리 수출의 25%를, 미국은 12%를 각각 차지하고 있어 두 초강대국의 분쟁은 바로 우리에게 불똥이 튀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이 미국 무역 보복조치에 타협해 미국산 반도체 수입을 늘리면 우리 반도체의 대중 수출이 감소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반대로, 미국의 중국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로 중국의 경기가 침체하면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. <br /> <br />현대경제연구원은 미·중 무역갈등으로 중국 경제성장률이 1%포인트 하락하면 한국 경제성장률은 0.5% 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중국도 무역전쟁으로 서로 피해가 큰 만큼 무역 협상을 통해 전쟁을 마무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문병기 / 무역협회 동향분석실 수석연구원 : 정부와 경제계는 무역협상 내용을 모니터하면서 생산 네트워크를 효율화하고 수출시장 품목을 다변화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반면, 미중 무역전쟁 와중에 미국이 중국의 첨단기술 획득을 견제해 중국의 추격에 불안했던 우리 기업이 시간을 벌 수 있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병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32305474619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