불법 촬영과 유포 혐의를 받는 정준영 씨가 저장 자료를 초기화한 '깡통' 휴대전화를 경찰에 제출해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배우 박한별 씨는 이른바 '골프 회동'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카카오톡 대화방의 내용이 낱낱이 드러나자 정 씨는 혐의를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첫 소환조사 때 자신의 휴대전화 3대를 경찰에 제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준영 / 불법 동영상 촬영·유포 피의자(지난 15일) : 그리고 회자되고 있는 황금폰에 대해서도 다 있는 그대로 제출하고 솔직하게 모든 거 다 말씀드렸으니까.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합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휴대전화 1대는 저장 자료가 모두 지워진 '초기화'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겉으로는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고 말하면서 뒤로는 증거 인멸에 나선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휴대전화 사용 시기와 삭제 데이터 내용을 밝혀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배우 박한별 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'골프 회동'과 관련해 조사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박 씨는 지난 2016년, 남편이자 승리의 친구인 유 모 씨, 그리고 '경찰총장'으로 지목된 윤 총경 부부와 골프를 쳤습니다. <br /> <br />윤 총경은 유 씨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승리와 최종훈 등 연예인들이 연루된 사건에 수사 편의를 봐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박 씨를 상대로 당시 골프비용을 누가 냈는지 등 대가성 여부를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민[tm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32317161833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