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십니까?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젯밤 늦게 자신의 SNS 계정에 대북 추가 제재를 철회하겠다. 이렇게 말했습니다. 단순히 보면 북한을 달래려는 메시지로도 읽힙니다. <br><br>그런데 추가 제재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는데요. 추가 제재 카드를 언뜻 내보이면서 북한을 압박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첫 소식,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글 하나가 미국 북한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습니다. <br><br>트럼프 대통령은 "재무부가 오늘 대규모 대북 추가 제재를 발표했는데, 그 추가 제재를 철회하라고 명령했다"고 썼습니다. <br> <br>그러나 재무부가 오늘 발표한 내용은 없고, 어제 북한 반입용 석유 등을 환적한 선박 95척에 대해 추가 독자 제재를 발표한게 전부입니다. <br><br>추가 제재 발표 이후 북한이 개성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철수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을 이어가기 위해 제재를 철회한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.<br><br>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미국 언론들은 새로운 추가 제재를 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보도했습니다.<br> <br>트럼프 대통령이 소통에 실패해 미 행정부도 혼란에 빠졌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. <br> <br>[CNN 보도] <br>"백악관 내부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명령을 따라야 할지 혼선이 빚어졌습니다." <br> <br>철회한 추가 제재 내용이 무엇인지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을 압박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계산된 발언이란 분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. <br> <br>mettymom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: 박형기 <br>그래픽: 정혜인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