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금부턴 가수 승리 관련 소식입니다. <br> <br>지난 주 저희 채널A는 승리가 홍콩에 세운 투자회사에 대해 홍콩 당국이 세무조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는데요. <br> <br>조사가 시작되자 승리는 대표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가수 승리가 투자자들과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 2016년 동업자인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와 함께, 홍콩에 투자회사 BC홀딩스를 설립하며 찍은 사진입니다. <br> <br>유씨와 함께 회사 공동대표를 맡았던 승리는 한국 경찰과 홍콩 세무당국 조사가 시작된 직후인 지난 14일 돌연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. <br> <br>회사를 대리하고 있는 현지 세무법인은 사임 이유를 함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홍콩 세무법인 관계자] <br>"대외비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회사 담당자가 아니면 알려드리기는 어려워요." <br> <br>5만 원도 안 되는 자본금과 불분명한 경영 활동 탓에 BC홀딩스는 자금 세탁을 위한 페이퍼컴퍼니가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. <br><br>이에 BC홀딩스 측은 "국내외 다양한 기업에 정상적으로 투자하고 홍콩 세법에 따라 세금도 내고 있다"고 해명했습니다. <br><br>실제로 BC홀딩스는 한 국내 바이오 기업에 60억 원을 투자했다고 언론에 공개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그런데 해당 기업은 승리가 소개한 일본 건설회사에서 계약금은 받았지만, 실제 투자는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<br>공교롭게도 이 일본 회사는 승리가 해외 성매매를 알선해 준 것으로 지목된 곳입니다. <br> <br>국세청은 이같은 정황을 토대로 BC홀딩스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 edg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정기섭 <br>영상편집 : 배영주 <br>그래픽 : 원경종