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다음 소식입니다. <br> <br>어제 문재인 정부 장관으론 처음으로 김은경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는데요. <br> <br>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인사들의 소환조사가 다음 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검찰의 칼끝이 청와대를 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손영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검찰은 이르면 내일 신미숙 대통령 균형인사비서관을 소환해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지난해 7월 환경부 산하기관인 환경공단 상임감사 공모 과정에서 청와대가 개입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청와대가 추천한 인물이 서류전형에서 탈락하자 신 비서관이 환경부 직원을 질책했고, 환경부는 경위서를 작성해 신 비서관에게 제출했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> <br>신 비서관 조사가 끝나면 어떤 형식으로든 조현옥 대통령 인사수석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입니다. <br> <br>신 비서관이 상급자인 조 수석에게 보고 없이 독단적으로 일을 추진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입니다. <br> <br>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"과거 정부의 사례와 비교해 균형 있는 결정이 내려지리라 기대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청와대는 블랙리스트가 아닌 체크리스트라며 문제가 안된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[조국 / 대통령 민정수석 (지난해 12월)] <br>"이전 정부와 다르게 민간인을 사찰하거나 블랙리스트를 만들지 않았습니다." <br> <br>박근혜 정부는 민간인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이뤄졌는데, 이번 정부에서는 공공기관 임원을 대상으로 극히 일부에서 벌어져 다르다는 논리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손영일입니다. <br> <br>scud2007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<br>영상편집 : 김지균 <br>그래픽 : 김승욱 임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