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운동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건강 관리를 잘 하면 보험료를 깎아주는 일명 '인슈테크' 최근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우리 관련법은 기술 발전 만큼 따라오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현수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파란색 광선이 나오는 기기를 입으로 가져갔더니 치아 세균 상태가 나타납니다. <br><br> 한 보험사가 스타트업과 손잡고 선보인 '인슈테크' 상품으로, 치아 관리를 하는 고객에게 보험료가 할인됩니다. <br> <br> 기기와 연동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맞춤형 관리 방안도 추천받습니다. <br> <br>[김민주 / 보험사 관계자] <br>"사전적으로 건강관리 노력을 통해서 서비스를 받고, (보험사는)손해율이 하락하는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." <br> <br> 보행수를 실시간 기록해 목표를 달성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상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. <br><br> 전세계 인슈테크 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으로 1조3000억 원 정도로 3년 만에 4배 넘게 급성장해습니다. <br> <br> 국내보험사도 입는 컴퓨터인 웨어러블 기기 지원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은 마련됐습니다. <br> <br> 하지만 각종 규제에 막혀 발전 속도는 더디기만 합니다. <br> <br>[김규동 / 보험연구원 연구위원] <br>"보험업뿐만아니라 의료법이나 개인정보보호법 등 다양한 규제로 인해 관련 기술 개발에 적극적이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." <br> <br> 이미 해외에선 혈당측정이나 심박수, 간수치 등 다양한 서비스가 시행중인 만큼, 기술 진화에 따른 규제 개혁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. <br> <br>soo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정기섭 황인석 <br>영상편집 : 김민정 <br>그래픽 : 윤지영