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맑은 날도 지하철 미세먼지 ‘매우 나쁨’…최대 8배

2019-03-24 2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오늘 같은 날씨만 이어진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. <br> <br>좀 쌀쌀했지만 코가 뻥 뚫린 쾌청한 하늘을 봤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마음을 놓아선 안 될 것이 오늘처럼 맑은 날씨에도 지하철 미세먼지 농도는 바깥에 비해서 최대 8배 넘게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이은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"차가운 북서풍 영향으로 모처럼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는 주말입니다. <br> <br>이곳 광화문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, 초미세먼지는 좋음 수준인데요. 지하철 객실의 농도와 비교해보겠습니다." <br><br>오후 1시, 5호선 지하철 객실 내부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모두 '매우 나쁨' 수준, 비슷한 시각 광화문 광장에서 측정한 농도의 4배가 넘습니다. <br> <br>옆 객실 농도는 이보다 더 높습니다. <br> <br>[장인순 / 경기 광명시] <br>"(마스크) 낄 때가 많아요, 지하철 타고도. 안 끼고 타면 목이 칼칼하고 자꾸 기침이 나와요." <br><br>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조사해봤더니, 지하철 객실 미세먼지 농도는 같은 시각 실외에 비해 적게는 3배, 많게는 8배 이상 높았습니다. <br> <br>[김순태 / 아주대 환경안전공학과 교수] <br>"(실외는) 바람이 희석하는 공간이 넓지 않습니까. (지하철은) 지하공간이다 보니까 환기 같은 부분에서 영향이 있습니다." <br> <br>미세먼지 농도가 낮은 화창한 날씨에도 마스크를 끼지 않은 채 지하철을 장시간 이용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이 때문에 서울시도 객실 내 미세먼지를 모니터링하고 제거할 수 있는 신형 전동차를 도입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서울 지하철 전동차 3700량 가운데 이런 시설을 갖춘 신형 전동차는 200량에 불과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. <br><br>elephant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오수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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