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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이희진 부모 살해’ 피의자 신상 공개…가족도 범행 가담

2019-03-25 9,75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'청담동 주식부자'로 통하던 이희진 씨의 부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"34살 김다운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그의 어머니는 아들이 빼앗은 5억 원 중 일부를 주식투자에 쓴 혐의로 함께 입건됐습니다. <br> <br>먼저 신선미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수원의 편의점에서 피의자 김다운이 붙잡힌 건 지난 17일, <br> <br>흥신소 브로커를 접촉하며 밀항을 준비하던 때입니다. <br> <br>같은 시각, 김다운의 검거소식을 접한 가족들도 바쁘게 움직였습니다. <br><br>아들이 맡긴 돈가방을 집에 보관해오던 어머니는 돈을 옮길 계획을 세웁니다. <br> <br>김다운의 이모는 돈을 의붓아버지 차량으로 옮겼고, 의붓아버지는 차량 깊숙한 곳에 숨겼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이들 3명을 장물 보관과 운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. <br><br>지난 21일 어머니가 경찰에 2억 5천만 원을 반납하기 나흘 전이었습니다. <br> <br>특히 김다운의 어머니는 아들이 강탈해 맡긴 돈으로 주식투자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<br>경찰 관계자는 "어머니의 주식투자 금액만 7천만 원에 이른다"며 "범죄수익임을 알고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"고 밝혔습니다. <br><br>경찰은 김다운에게 강도살인 혐의를 적용해 내일 검찰로 넘기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 <br>fres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재덕 <br>영상편집 : 오수현 <br>그래픽 : 박재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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