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정은 국무위원장의 '집사'로 불리는 김창선 부장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, 김 위원장의 방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이르면 다음 달이나 러시아의 승전 기념일을 전후한 5월에 북러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. <br /> 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5일, 6박 7일간의 방러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, 김정은 위원장의 대외 의전을 담당하는 김 부장이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를 다녀가면서, 북러 정상회담 장소 선정을 위한 사전답사 차원이라는 관측이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김 부장은 싱가포르와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때도 2, 3주 전에 미리 현장을 답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, 북측 의전팀의 이전 관례에 비춰볼 때, 이르면 4월 중하순 무렵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일각에서는 5월설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의 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인 5월 9일을 전후로 일정을 맞출 수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러시아 측은 지난 2015년 승전 70주년 기념행사에도 김 위원장을 초청했지만 불발된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마지막으로, 김일성 주석의 옛 소련 방문 35주년을 고려한 '5월 하순'설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1984년 당시 김 주석은 5월 23일부터 사흘간 모스크바를 방문해, 체르넨코 소련공산당 서기장과 회담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러시아와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데는 하노이 북미회담 합의 무산 이후 러시아와의 공조를 과시하려는 뜻이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의 지지를 확보해 미국을 압박하며 제재 완화를 얻어내려는 것으로 보이는데, 회담이 언제, 어디서 이루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. <br /> <br />YTN 조수현[sj102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32613461347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