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부산의 대학교 앞 커피숍에서 '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'이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10대 남성이 사람들이 자신을 무시한다며 흉기를 휘둘렀는데요. <br> <br>커피숍은 아수라장이 됐고, 여성 1명이 다쳤습니다. <br> <br>배영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건물 밖으로 허겁지겁 뛰쳐나온 사람들, <br> <br>크게 놀란듯 연신 안을 살펴봅니다. <br> <br>어젯밤 9시 20분쯤, 부산의 한 대학교 근처 커피숍 2층에서 19살 이모 씨가 옆테이블에 앉아있던 20대 여성을 흉기로 찔렀습니다. <br><br>당시 매장엔 30여 명의 사람들이 있었는데, 난데없는 흉기 난동에 다급히 대피하며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. <br> <br>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. <br><br>[사고 목격자] <br>"소리 지르시는 분도 계셨고 저희는 바로 옆에서 장사하고 있으니까 저희한테도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." <br> <br>이 씨는 이후 테이블과 의자를 발로 차며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. <br> <br>조사결과 이 씨와 피해 여성은 서로 모르는 사이였습니다. <br> <br>이씨는 평소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무시하는데 불만이 있었다며 일대를 배회하다 범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남들이 (자신을) 비웃고 무시한다는 그런 것 때문에 (범행을 저지르겠다는) 감정이 생겼다는 거죠." <br> <br>경찰은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, 과거 정신병력이 있었는지 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 <br>ican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현승