잠시 뒤,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권을 놓고 표 대결을 벌일 대한항공 주주총회가 열립니다. <br /> <br />어제 대한항공의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던지기로 하면서, 조 회장의 대한항공 경영권 수성은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 이하린 기자! <br /> <br />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몰린 것 같은데요. <br /> <br />주주총회는 몇 시에 시작됩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는 잠시 후 9시에 시작되는데요, <br /> <br />이곳 주총장 앞은 주주들과 취재진이 몰리고, 조 회장 연임에 반대하는 시민단체의 기자회견이 진행되면서 이른 시간부터 분주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 주총의 핵심 안건은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여부입니다. <br /> <br />사내이사에 연임이 돼야 한진그룹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대표이사 회장직을 유지할 수 있는데요, 연임하려면 주총 참석 주주 지분 가운데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. <br /> <br />대한항공의 지분 구조를 보면 33.35%는 한진칼 등 조 회장의 우호지분입니다. <br /> <br />2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지분율은 11.56%입니다. <br /> <br />조 회장은 주주가 모두 참석한다고 가정하면 33%, 70%가 참석한다고 보면 13%의 우호 지분을 더 얻어야 합니다. <br /> <br />국민연금의 결정이 중요한 이유인데요, <br /> <br />하지만 어제 국민연금은 장시간 논의 끝에 반대 표를 던지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후 오너 일가 재선임에 반대한 첫 사례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주 국민연금이 현정은 현대엘리베이터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기권한 것과 달리 조양호 회장 연임을 막은 것은 대한항공 일가의 갑질 논란에 대한 사회적 여론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나머지지 주주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가 관심일 텐데요. <br /> <br />분위기는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사실 국민연금이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는 조 회장에게 유리한 흐름이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가 우세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던지기로 한 데다, 20%를 차지하는 외국인 주주 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캐나다 연기금과 플로리다 연금 등 해외 공적 연기금 3곳이 조 회장의 이사 재선임에 반대 의사를 밝혔고요. <br /> <br />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나 국내 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 등도 반대표 행사를 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표이사직을 박탈당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는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32708015633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