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조양호, 연임안 부결...대표이사직 박탈 / YTN

2019-03-27 40 Dailymotion

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이 부결됐습니다. <br /> <br />20년 만에 대표이사직을 상실한 건데요. <br /> <br />사회적 물의를 빚은 재벌 총수가 주총에서 밀려난 첫 사례입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 이하린 기자! <br /> <br />조양호 회장의 거취 문제를 두고 관심이 집중됐는데요, 결국 연임안이 부결됐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오전 9시쯤 시작된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는 한 시간여 만에 끝났습니다. <br /> <br />250여 명의 주주들이 입장했는데, 위임장 제출을 포함하면 출석 주주 5,789명, 주식 수 7천4만946주로 73.84%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관심을 모았던 조양호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은 좌절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999년 아버지 고 조중훈 회장에 이어 대한항공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른 지 20년 만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최근 한층 강화된 주주권 행사에 따라 대기업 총수가 밀려난 첫 사례로 기록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연임 찬성은 64.1%, 반대는 35.9%! <br /> <br />사내이사 선임은 주총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하지만, 조 회장은 2.5% 남짓한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지 못해 대표이사직을 지켜내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어젯밤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조 회장 연임을 반대하기로 결정하면서 어느 정도 예상됐던 결과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사실, 어제까지만 해도 조 회장에게 유리한 흐름이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가 우세했는데요, <br /> <br />국민연금이 어젯밤, 조 회장 연임에 반대하기로 하면서 상황이 반전됐습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캐나다연금과 플로리다연금 등 조 회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외국인 지분이 늘어났고,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국내 자문사들도 속속 반대표 행사를 권유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무엇보다, 잇단 오너 일가 갑질 파문으로 사회적 여론이 악화한 것도 일반 주주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조 회장이 대한항공 사내이사직 잃었다고 해서 경영권을 완전히 잃는 것은 아니라는 해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여전히 대한항공의 최대 주주인 데다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회장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앞으로는 새로운 이사진이 어떻게 꾸려지느냐에 따라 대한항공에 대한 영향력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대한항공 본사에서 YTN 이하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32711582907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