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앞으로 누가 대한항공 경영을 주도할 지도 관심입니다. <br><br>전문 경영인인 부회장이냐 <br> <br>조 회장의 아들인 조원태 사장이냐. <br> <br>계속해서 이지운 기자입니다. <br><br><br>[리포트]<br>주주총회 이후 대한항공 측은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경영권을 잃게 되는 건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. <br> <br>조 회장이 사내이사직을 상실한 건 맞지만, 미등기 임원으로서 회장 직함을 유지한 채 경영에 계속 참여할 수 있다는 겁니다. <br><br>실제로 조 회장은 대한항공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회장 자격으로 경영 참여가 가능합니다. <br> <br>하지만 조 회장이 계속해서 경영에 관여할 경우 주주들의 더 큰 반발에 직면할 우려가 나옵니다. <br> <br>[채이배 / 바른미래당 의원 (대한항공 주주대리인)] <br>"미등기 임원으로 경영을 계속하겠다고 고집을 부린다면, 주주들이 다시 한번 나서서 경영권 박탈까지도 생각해야 합니다." <br><br>대한항공 지배구조상 조 회장에 이은 직급상 2인자는 조 회장의 복심으로 알려진 석태수 부회장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조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실질적으로 회사를 지휘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. <br><br>[최고운 /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] <br>"생각보다 반대 비율이 높지 않았습니다. 조원태 사장까지도 내려오는 전면적 변화까지 예단하기는 이릅니다." <br> <br>다만 이번 결정이 대주주 일가의 일탈에 따른 결과인 만큼, 조 사장이 지휘권을 쥘 경우 주주들이 반발할 가능성이 큽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지운입니다. <br>easy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김기범 <br>영상편집: 강 민 <br>그래픽: 김승옥