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보름 만에 공개 활동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군 관련 행사지만 경제를 강조했는데, 포스트 하노이 이후 정국 구상을 끝낸 건지 관심이 쏠립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지선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투표 이후 2주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곳은 중대장·중대원 정치지도원 대회. <br /> <br />현재 조성된 정세는 군의 전투력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: (엄혹한 환경 속에서) 시련과 난관은 의연히 겹쌓이고 있지만, 혁명의 군복을 입고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을 수호해가는 미더운 전우들이 곁에 있기에….(두려울 것이 없다는 마음을 가다듬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.)] <br /> <br />군 행사지만 정작 김 위원장이 강조한 건 경제 건설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위원장은 이번 대회가 당 7차 대회에서 제시한 웅대한 목표와 당중앙위원회 7기 제3차 전원회의 정신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으로 나라가 들끓는 시기에 열린다고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6년 5월 열린 당 제7차 대회에선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이 제시됐고, 당중앙위원회 7기 제3차 전원회의에선 기존의 핵·경제 병진 대신 경제건설 총력 집중 노선이 채택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노이 회담 결렬에도 불구하고 경제 건설을 노선을 유지하면서 비핵화 대화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[양무진 /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: 최고지도자가 군사 관련 행사에서 경제 발전을 강조한 것은 내부적으로 군부 경제적 역할 주문하면서 대외적으로 주민 생활 향상을 위해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는 간접적인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분석합니다.] <br /> <br />뿐만 아니라 하노이 회담 결렬에 따른 내부의 불안함을 잠재우고 체제 결속을 도모하려는 의도도 엿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지선[sun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32721562765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