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페인 북한 대사관을 침입한 '자유조선'이라는 단체는 최근 들어 공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'자유조선'은 2년 전 김정남 아들 김한솔을 구출한 단체이기도 한데, 조만간 베일을 벗을지, 그 실체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17년 김정남 피살 이후 행방이 묘연했던 아들 김한솔은 24일 만에 유튜브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한솔 / 지난 2017년 3월 : 저는 북한 사람 김한솔입니다. 김일성 일가 일원이고요.] <br /> <br />당시 김한솔과 가족을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켰다고 밝힌 건 '천리마 민방위'라는 단체. <br /> <br />웹사이트를 통해서 활동을 알리고, 온라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계좌로 후원금을 모으는 등 철저하게 정체를 숨겨 왔습니다. <br /> <br />간간이 일부 북한 주민을 구출했다는 글만 올리던 단체는 올해 첫 글로 "모든 것이 변화된다"라고 올린 뒤 공개 활동을 늘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일에는 탑골공원로 추정되는 곳에서 한복을 입은 여성이 선언문을 낭독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자유조선(지난 1일) : 자유 조선의 건립을 선언한다. 이 정부가 북조선 인민을 대표하는 단일하고 정당한 조직임을 선언한다.] <br /> <br />이후 '천리마 민방위'라는 이름 대신 '자유 조선'을 내건 단체는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대사관 외벽에 낙서를 하거나, 조국에서 찍은 영상이라며 김일성·김정일 초상화를 떼어 바닥에 내던지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스페인 북한 대사관 침입 사실과 미국 연방수사국, FBI와 연계돼 있다는 주장까지 내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외신에 공개된 이름으로 미루어 한국계가 주축이 되어 서방국가의 후원을 받고 있다는 추정이 나오는 등 관심이 집중되자 '자유조선'은 자신들이 탈북민 조직이라고 소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탈북민과는 연계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, 여러 대북 작업을 추진했지만, 활동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한연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32813423349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