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전재산이 10억원인 김의겸 대변인은 26억원 짜리 상가를 샀습니다. <br> <br>16억 빚을 냈으니 이 상가에 이른바 '올인'한 것입니다. <br> <br>투자에 성공할 것이란 확신이 없다면 흔히 보기 어려운 투자 방식입니다. <br> <br>이어서 박민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매입한 흑석동 2층 상가의 가격은 25억 7000만 원. <br><br>은행에서 10억 원의 대출을 받았는데, 상가 임대보증금 2억6500만 원에 개인 채무 3억6000만 원을 합하면 빚이 16억 원이 넘습니다. <br> <br>나머지 돈은 청와대 관사로 이사하고 돌려받은 기존 집 전세 보증금 4억8000만 원과 교사였던 아내의 퇴직금 2억여 원, 예금으로 충당했습니다. <br> <br>유지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. <br><br>은행 대출과 개인 채무만 해도 13억6000만 원인데 금리를 연 4%로 가정하면 매달 450만 원이 넘는 돈을 이자로 내야 합니다. <br><br>상가에서 받는 월세만으로는 이자의 절반도 감당하지 못합니다. <br> <br>[관련 부동산 관계자] <br>"거기서 이자는, 약간의 금융비는 충당이 되겠죠? (상가) 하나에 70~80만 원. 다해서 한 160~170만 원." <br> <br>1급 공무원인 청와대 대변인 연봉은 1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월급의 절반 가량을 이자로 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김 대변인은 "은행 대출금을 상환할 방법이 있다"면서도 "사적인 문제라 답변할 수 없다"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큰 이자 부담까지 감수하며 39년 된 상가를 매입한 김 대변인에게 의혹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민우입니다. <br> <br>minwoo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추진엽 <br>영상편집 : 장세례 <br>그래픽 : 서수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