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태영호 “김정은 창조력은 장성택 처형 뿐…체제 불안 가속”

2019-03-28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북한 내부에서도 체제 불안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의 발언인데요. <br> <br>그는 김정은이 지도자로서 보여준 창조력은 고모부 숙청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> <br>안건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는 북한 주민들이 노동신문을 보고 2차 북미회담 결렬을 알게됐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[태영호 /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] <br>"트럼프와 맞짱 뜨기 위해서 떠난다 선포했는데, 북미 회담한다고 갔던 사람이 돌아올 때에는 월남 방문을 성과적으로 마치고 돌아왔다 (보도해)." <br> <br>회담 결렬로 '수령은 완전무결하다'는 신념이 단번에 깨졌다는 겁니다. <br> <br>[태영호 /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] <br>"김일성·김정일 때와 달리 하라는대로 안 합니다. 이것 다 김정은이 알아요." <br> <br>김정은이 지도자로서 보여준 창조력은 고모부, 장성택 숙청밖에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태영호 /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] <br>"고모부를 면전에서 날려버리니까.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은 크리에이티브(창조적) 리더지." <br> <br>대북 제재로 민심 이반은 빨라지고 통제는 점점 더 느슨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[태영호 /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] <br>"공안기관·권력통제기관이 힘을 못 쓰고 있는 겁니다. 한두 명은 처형할 수도 있지만, 중국 밀수통로 통해 한국 화장품·식품·중고 옷까지 다 들어갑니다." <br> <br>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. <br> <br>srv1954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영수 <br>영상편집: 김지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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