잇단 폭발사고로 8명이 숨진 한화 대전사업장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결과 법 위반 사례가 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가 발생한 작업장도 정전기에 대한 접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상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폭발사고로 8개월 만에 다시 특별근로감독이 진행된 한화 대전사업장. <br /> <br />감독 결과 노동자들이 위험한 환경에서 일해온 사실이 재차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추락이나 전도 위험이 있는 시설을 내버려둔 건 기본. <br /> <br />안전검사를 받지 않은 압력용기가 사용됐고, 폭발 위험성이 있는 물질에 대한 관리가 허술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스파크가 일어나지 않게 정전기를 흘려보내는 접지 장치가 부실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특별근로감독에서는 사고가 발생한 작업장에서 접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연료를 충전하는 공정 역시 접지 불량으로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산업안전보건법 위반 건수는 82건, 이 중 50여 건을 형사처분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나머지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1억 2천만 원,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[허서혁 / 대전고용노동청 산재예방지도과장 : 자체적으로 노력한다고 했으나 그런 개선들이 명확하게 절차에 의해서 이뤄지지 않고 좀 지체되고, 때로는 그런 위험요인을 개선하려는 의지도 부족했던 것으로 보입니다.] <br /> <br />대전 고용노동청은 작업 위험요인을 확인하고도 개선하지 않은 책임을 누구에게 물어야 할지 살펴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위해 지난 22일 한화 방산부문 옥경석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노동자 의견 수렴 등을 통해 확인한 유해·위험요인 2백여 건에 대해서도 개선할 것을 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곤[sklee1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32920105964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