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국악계의 이단아'로 불리는 소리꾼 이희문이 재즈, 레게 음악과 함께 이색적인 민요 콘서트를 열어 화제입니다. <br />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꼬불꼬불한 파마머리에 온몸에 찰싹 달라붙은 파격적인 의상 <br /> <br />'오방신'으로 널리 알려진 소리꾼 이희문이 목청을 돋우어 사설방아타령을 신명 나게 뽑아냅니다. <br /> <br />이희문과 민요 듀엣 '놈놈'의 열창이 레게 드림팀 '노선택과 소울소스'의 중독성 있는 리듬을 타며 객석을 일탈의 체험으로 이끕니다. <br /> <br />경기민요의 흥겨운 가락에 끈적끈적한 레게 리듬이 절묘하게 휘감기며 한국의 흥과 자메이카의 혼이 한몸을 이루는 퓨전 실험을 선보입니다. <br /> <br />공연 전부터 입소문이 나 국악 공연으로서 드물게 매진 행렬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[이희문 / 소리꾼 : ] <br />레게나 재즈 리듬과 만났을 때 내가 기존에 불렀던 민요를 어떻게 노래를 해야 되는가, 자꾸 그런 숙제를 주는 거죠. 그런 것을 풀었을 때 느끼는 희열들이 있어요. <br /> <br />유비, 관우, 장비가 도탄에 빠진 백성을 구하고자 도원결의를 맺는 장면입니다. <br /> <br />정동극장의 대표적인 기획 공연 '적벽'. <br /> <br />판소리의 합창과 현대 무용의 군무가 한데 어우러진 역동적인 무대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. <br /> <br />원작과 달리 전통적으로 남성이 맡았던 책사를 여성 소리꾼이 모두 맡은 점도 눈길을 끕니다. <br /> <br />[정지혜 / 소리꾼 : 책사를 여성이 맡음으로써 성별이 더 보이기보다는 한 사람으로서, 그리고 소리꾼으로서, 예술가로서 관객들과 소통하고 싶습니다.] <br /> <br />민요와 레게, 그리고 판소리와 현대무용이 어우러진 젊은 국악 무대가 관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교준[kyojoon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[공연 정보] <br /> <br />■ 이희문컴퍼니의 특별한 민요콘서트 '오방신과' <br /> <br />서울남산국악당 / 3월 29~30일 <br /> <br />이희문(민요), 놈놈(민요), 프렐류드(재즈) 노선택과 소울소스(레게), 김율희(판소리) <br /> <br />■ 판소리 '적벽' <br /> <br />정동극장 / 3월 22일~5월 12일 <br /> <br />연출 정호붕 안무 김봉순 음악감독 이경섭 작·편곡 김창화 비주얼아트디렉터 박선희 <br /> <br />윤석기 정지혜 최하늘 김의환 정혜수 이금미 김현호 이재박 이재현 이성현 최정원 박수범 임지수 김수인 김하연 신예주 엄 지 심예은 이용전 유창선 출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19032922352493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