독일 기업 '호른바흐'가 최근 유튜브에 올린 광고가 인종차별과 동양인 여성 성적 대상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가 된 호른바흐 영상광고는 정원에서 땀 흘려 일한 다섯 명의 백인 남성들 속옷이 진공 포장돼 어느 도시 자동판매기에서 판매되는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속옷을 구매한 아시아 젊은 여성이 속옷 냄새를 맡으면서 황홀해 하는 순간 독일어로 "이게 봄 내음이지"라는 자막이 뜹니다. <br /> <br />이 광고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비판하면서 해시태그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독일 쾰른대 박사과정의 강성운 씨는 "백인 남성들이 열심히 정원 일을 하는 것이 아시아 여성들에게 흥분되는 일인 것처럼 만든 광고"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"독일은 반유대주의에 대해 경계하고, 사회에서 자리 잡은 터키계에 대해 대놓고 차별하지 않지만, 동양인에 대해선 노골적인 비하 발언과 희화화가 이뤄지는 게 사실"이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태가 확산하자 호른바흐 측은 공식 트위터에 "광고에 화나고 아픔을 느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"며 "캠페인을 벌이는 분들을 초청해 열린 대화를 나누고 싶다"고 공지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32923434441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