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부동산 투기 논란'에 휩싸인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어제 전격적으로 사퇴하면서, 청와대는 한숨 돌리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도, 비슷한 의혹을 받는 장관 후보자들에게 불똥이 튀진 않을지, 여론 향배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임성호 기자! <br /> <br />'투기 논란'이 일었던 김의겸 대변인이 사퇴했는데, 청와대 분위기는 어떤가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일단 발등에 떨어진 불은 껐지만, 위기감은 강합니다. <br /> <br />김 전 대변인의 사퇴로 촉발된 '고위 공직자 투기 논란'이 장관 후보자들에게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우려인데요. <br /> <br />여러 장관 후보자가 '투기 논란'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. <br /> <br />우선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강남과 분당에 아파트, 세종시 펜트하우스 분양권을 보유해 다주택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민변과 시민단체들이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고, 정의당도 사실상 낙마 대상자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또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도 자신의 부인이 지역구인 용산구 땅에 투자해 시세 차익 16억 원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연철 통일부·문성혁 해수부 장관 후보자도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야권은 총공세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자유한국당은 장관 후보자 7명 전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을 거부한 데 이어, 추가로 김연철·박영선 후보자의 사퇴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홍영표 원내대표가, 청문 과정에서 국민이 보시기에 부족한 점이 있는 후보들이 있었다고 밝히는 등 부적절한 후보자들이 있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정치권 안팎에선 문재인 대통령이 장관 후보자 전원을 임명하는 강수는 두기 어려울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여론 추이를 지켜보면서, 정국을 반전할 카드를 찾는 데 고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임성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33014100363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