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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이드리언 홍, 이름 3개 번갈아 사용…신분 노출 꺼렸나

2019-03-30 12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방금 보신 것처럼 에이드리언 홍은 스페인에서 위조된 명함을 사용했습니다. <br> <br>매튜, 오스왈도, 그리고 본명인 에이드리언까지, <br> <br>습격을 준비하면서 세 개의 이름을 번갈아 쓸 정도로 주도면밀했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황하람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에이드리언 홍은 3개의 이름을 사용하면서 스페인 북한 대사관 습격을 치밀하게 준비했습니다. <br><br>지난달 7일 북한 대사관을 처음 찾았을 때 소윤석 상무관에게 '매튜 차오'라고 적힌 명함을 건넸습니다. <br><br>자신을 두바이와 토론토에 있는 캐피털 회사 소속 직원으로 소개한 겁니다.<br><br>대사관 침입 후 현장에 떨어뜨리고 간 이탈리아 운전 면허증에도 같은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. <br> <br>본인 사진을 사용했지만 생년월일은 1979년 1월로 실제와 달랐습니다.<br> <br>지난달 마드리드의 호텔에 투숙할 때는 실명을 그대로 썼습니다. <br><br>미국 LA에서 발급된 전자여권을 사용한 겁니다.<br> <br>하지만 멕시코 여권을 발급 받기 위해 멕시코 대사관으로 이동할 때는 또다른 이름을 썼습니다. <br><br>택시 예약 애플리케이션 계정에 '오스왈도 트럼프'라는 가명을 등록한 겁니다.<br><br>북한 대사관을 침입한 당일 도주할 때도 오스왈도라는 이름으로 택시를 탔습니다. <br> <br>[에이드리언 홍 / 북한 인권활동가 (2012년)] <br>"저는 북한이 자유로워지는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 100년 후,10년 후가 될 수도 있지만 그 날은 올 겁니다." <br> <br>북한 주민을 탈출시키다 중국에 구금되기도 했던 에이드리언 홍이 신분 노출을 막기 위해 여러 이름을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. <br> <br>yellowriver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최성림(VJ) <br>영상편집 : 장세례 <br>그래픽 : 전유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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