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금부터는 서울 강남 클럽들의 갖가지 불법 행태, 집중 보도합니다. <br> <br>클럽 버닝썬의 주주들이 영업 직원 명의의 통장을 횡령과 탈세 창구로 활용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가수 승리의 가담 가능성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. <br> <br>먼저 사공성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<br>경찰이 클럽 버닝썬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찾아낸 곳은 프리랜서 영업 직원, 이른바 MD들의 계좌입니다. <br><br>영업 수당 정산일이 아닌데도 서 너 달에 한 번씩 MD들 명의 계좌에 수천만 원이 입금됐다가 출금된 흔적이 발견된 겁니다. <br> <br>경찰은 클럽 측이 이 돈을 다시 되돌려 받아 주주들에게 전달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.<br> <br>이른바 '가짜 배당' 입니다. <br> <br>벌어들인 수익을 배당금이나 인건비로 지출한 것처럼 꾸미는 수법으로 세금을 탈루했을 가능성을 수사 중입니다. <br><br>승리에게 '린 사모'로 불린 대만인 여성 투자자 림모 씨도 버닝썬에 10억 원을 투자한 뒤 '가짜 배당' 수법을 쓴 정황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자신의 전담 MD를 통해 버닝썬에서 거액을 결제하고 다시 되돌려 받은 의혹을 샀습니다. <br> <br>[클럽 버닝썬 전 직원] <br>"예약자 이름으로 린 사모라고 올라온 적도 없는 거 같아. (MD가) 자기 이름으로 예약을 한 거지. 숨기는 것도 있고." <br> <br>경찰은 버닝썬의 나머지 주주인 유리홀딩스와 전원산업, 이문호-이성현 공동대표의 자금 흐름도 캐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. <br> <br>402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태희 <br>그래픽 : 김민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