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봄이 온 건지 아닌 건지 모르겠습니다. <br> <br>남부지방은 벚꽃이 절정을 이루며 봄 소식을 알리고 있는 반면 강원도는 어제와 오늘 한때 대설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. <br> <br>보도에 이지운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<br>가지가지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폈습니다. <br><br>푸른 하늘 아래, 연분홍 잎은 더 선명합니다. <br> <br>가족과 함께, 연인과 함께, 친구와 함께. <br> <br>가벼워진 옷차림으로 시민들은 봄맞이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'인생샷' 한 컷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. <br> <br>[우정희 / 울산시 북구] <br>"오랜만에 대학 친구들도 보고, 날씨도 좋고, 벚꽃도 많이 펴서 좋아요." <br> <br>[박모세 / 전남 나주시] <br>"진해 군항제가 예쁘다고 해서 왔는데, 날씨가 좋아서 벚꽃이랑 같이 사진 찍으니까 너무 예뻐요." <br><br>포근했던 겨울 탓에, 올해 벚꽃 소식은 예년보다 6일 정도 앞당겨졌습니다. <br> <br>다음주부터는 중부지방에서도 벚꽃이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하얀 눈송이가 나뭇가지에 소복히 쌓였습니다. <br> <br>봄꽃 대신 눈꽃이 피었습니다. <br><br>강원산간지역 곳곳에는 어젯밤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전 한 때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곳도 있었습니다. <br> <br>[조정희 / 광주시] <br>"벚꽃이 만발한 봄에 눈꽃을 이렇게 볼 수 있네요. 대한민국이 작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기온차가 심하네요." <br><br>강원도 일부 지역에는 내일까지 최대 7cm의 눈이 더 내려 겨울의 끝자락을 붙잡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지운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덕룡 최낙민(스마트리포터) <br>영상편집: 이태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