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미가 하노이 결렬 이후 한 달 동안 장외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, 4월부터는 남북미 정치 일정이 연이어 열릴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달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고, 북러 정상회담 역시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다음 달이 앞으로 비핵화 협상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하노이 결렬 이후 처음으로 한미 정상이 만나는 다음 달 11일. <br /> <br />북한에서는 최고인민회의 첫 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대내외 정책 노선을 결정하는 회의인데, 김정은 체제 2기 출범식 격으로 불립니다. <br /> <br />최고인민회의 전주에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가 열리는데,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4월 전원회의에선 핵실험 중지와 함께 당 노선을 핵-경제 병진에서 경제건설 총력으로 바꿨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다음 달 15일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. <br /> <br />이런 굵직한 이벤트를 계기로 북한의 대미 정책 전략이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'집사'로 불리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러시아를 방문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조만간 러시아를 처음으로 방문할 것이란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특히, 다음 달 27일이 역사적인 판문점 회담 1주년인 만큼, 남북 정상의 만남이 다시 이뤄질지도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[신범철 /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: 북한도 내심 한국이 미국과 어떤 접점을 만들어준다면 4.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전후해서 남북 간 고위급 회담이라든가 또는 원샷 정상회담을 하고 방향을 전환할 수 있는 명분을 찾고자 할 가능성은 있다.] <br /> <br />하노이 회담 이후 장외 신경전을 벌이던 남북미 모두 정치 일정이 숨 가쁘게 돌아가는 만큼 여러 가능성이 열린 4월이 앞으로 비핵화 협상의 향방을 좌우할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한연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33104515963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