의문투성이던 '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'의 재수사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. <br /> <br />검찰 수사단은 수만 페이지에 이르는 수사 기록을 검토하면서 전방위로 의혹을 조사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여환섭 청주지검장이 이끄는 검찰 수사단이 오늘부터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합니다. <br /> <br />검사만 13명, 수사관 등 실무자를 합하면 수사 인력이 50여 명에 이르기 때문에 건물 2개 층을 사용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을 조사한 대검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과 같은 건물에 있지만, 수사는 독립적으로 한다는 원칙입니다. <br /> <br />수사단은 일단 법무부 과거사위원회가 넘긴 조사 기록과 지난 2013·2014년 사건이 무혐의 처리될 당시 수사기록 수만 페이지를 꼼꼼히 살펴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안을 명확하게 파악한 뒤 조사 범위와 대상을 정하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앞서 법무부 과거사위는 김 전 차관이 건설업자 윤중천 씨로부터 수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와 박근혜 청와대가 수사에 외압을 준 정황을 다시 수사하라고 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사단은 이와 함께 사건의 발단이 된 김 전 차관의 성범죄 정황과 부실수사 의혹까지 전방위로 조사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그만큼 마약이나 성범죄, 불법 자금 거래 등 특수수사 경험이 많은 검사들이 투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부장검사 3명을 중심으로 팀을 나눠 김학의 전 차관의 뇌물과 성범죄 혐의, 수사외압 의혹 등을 살펴볼 것으로 관측됩니다. <br /> <br />앞서 문무일 검찰총장은 두 차례 수사에도 국민의 의혹이 남았다며, 신속하게 관련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수사단은 구체적인 인선이 확정되는 대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신지원[jiwon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40100223441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