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30차 아랍연맹(Arab League) 정상회의가 현지 시간으로 31일 튀니지 수도 튀니스에서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참석자들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골란고원에 대한 이스라엘 주권을 인정한데 대해 집중 성토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튀니스에서 열린 아랍연맹 정상회의에는 22개 회원국 정상 및 대표단이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회의에서는 시리아 사태와, 예멘 내전, 팔레스타인 분쟁 등 아랍권 현안이 광범위하게 논의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른바 '골란고원 선언'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[살만 빈 압둘아지즈 / 사우디 국왕 : 우리는 골란고원에 대한 시리아의 주권을 침해할 수 있는 어떠한 조치도 전적으로 거부한다는 점을 재확인합니다.] <br /> <br />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이번 사태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영토 병합을 미국이 인정하는 상황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미국을 강력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마흐무드 압바스 / 팔레스타인 수반 : 미국 정부는 이번 결정을 통해 아랍평화 구상을 파괴했으며, 팔레스타인-이스라엘 분쟁에 대한 미국의 정책이 이전 정부와는 전혀 다르게 극단적으로 변화했다는 점을 보여주었습니다.] <br /> <br />앞서 지난달 25일 트럼프 대통령은 골란고원에 대한 이스라엘의 주권을 인정하는 포고문에 서명하면서 국제사회에 파문을 불러일으켰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의 골란고원 점령을 불법으로 규정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올해 아랍연맹 정상회의에는 카타르의 셰이크 타밈 군주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. <br /> <br />사우디, 이집트, 아랍에미리트, 바레인 등 아랍권 4개국이 2017년 6월 테러조직 지원, 이란과의 우호관계 등을 이유로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한 뒤 카타르 군주와 사우디 국왕이 공개석상에 함께 등장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상남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40108502092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