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다를 오염시키는 주범,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세계의 기술 경쟁이 치열합니다. <br /> <br />빨리 썩어 없어지는 이른바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개발 경쟁이 특히 치열한데요,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바다에서 해결책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기정훈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UN 보고서에 따르면,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매년 천3백만톤. <br /> <br />이대로 두면 2050년의 바다에는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을 것이라는 충격적인 예측입니다. <br /> <br />바다를 위협하는 문제의 해결책을 전문가들은 바다에서 찾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팀은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만드는 해양 미생물을 찾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'할로페락스 메디테라네이'라는 이 미생물을 활용하면 염전에서 소금 만드는 것처럼 바이오 플라스틱을 만들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옥수수나 감자로 만드는 바이오 플라스틱과 달리 원료 생산 때 발생하는 오염물질도 없다는 게 장점입니다. <br /> <br />[알렉산더 골버그 / 텔아비브 대학 박사 : 해조류는 경작할 땅도 물도 필요없이 기를 수 있습니다. 다른 바이오 플라스틱과 완전히 다른 점이지요. 모든 생산 과정은 바닷물 속에 자라는 유기체에서 이뤄지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미역 같은 해조류를 먹고 자라는 미생물이라 가격 경쟁력도 있다는 평가입니다. <br /> <br />[마이클 고진 / 텔아비브 대학 교수 : 목표 가격이 1킬로그램에 1달러 가량 하는 정말 저렴한, 혁명적인 바이오 플라스틱이 될 겁니다.] <br /> <br />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16년 이화여대 연구팀이 해조류에서 분리한 지방산을 미생물에 반응시켜 고성능 플라스틱을 만드는 데 성공하는 등 바다에서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환경을 아끼지 않던 인간들의 방종에 멍든 바다가 인간들에게 해결책까지 제시하고 있는 모양샙니다. <br /> <br />YTN 기정훈[prod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40108515595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