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강기윤 후보가 규정을 무시하고 축구장에서 선거 유세를 한 사실과 관련해, 프로축구 경남FC가 징계를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허재원 기자! <br /> <br />프로축구연맹이 방금 경기평가회의를 마쳤는데요, 어떤 결과가 나왔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프로축구연맹은 매 라운드 후에 경기평가회의를 여는데요. <br /> <br />오후 1시에 시작해 약 두 시간에 가까운 논의 끝에 자유한국당의 경기장 내 선거 유세와 관련해 징계가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연맹 사무국은 내부 조사 절차를 거쳐 상벌위원회 회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기위원회에서 '징계가 필요하다'는 의견을 냈을 때 상벌위원회로 회부되지 않은 적이 없어서 경남은 징계를 피하기 어렵게 된 것입니다. <br /> <br />프로축구연맹 정관 제5조에는 '연맹은 행정 및 사업을 수행할 때 정치적 중립을 지킨다'고 명시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울러 경기장 내 선거 운동 관련 지침에는 '정당 이름과 기호, 번호 등이 노출된 의상을 착용할 수 없고, 피켓과 현수막, 어깨띠 역시 노출이 불가하며 명함과 광고지 배포도 금지한다'고 구체적으로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위반할 경우 해당 구단은 10점 이상의 승점 감점과 무관중 홈경기, 연맹이 지정하는 제3 지역 홈경기 개최, 2천만 원 이상의 제재금, 경고 등의 중징계를 받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에 앞서 경남FC는 황교안 대표에게 사과하고 법적 책임도 지라고 요구하고 나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곤혹스러운 상황에 빠진 경남FC는 강경한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황교안 대표에게 공식 사과를 받아낼 것이고, 징계를 받게 될 경우, 자유한국당이 법적인 책임도 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경남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"구단 임직원이 황 대표 측에 정당명과 기호, 후보자 이름이 표기된 상의를 착용하면 입장이 불가하다고 공지했다"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"일부 유세원들이 입장권 없이는 못 들어간다는 검표원의 말을 무시했고, 상의를 벗지 않은 채 막무가내로 입장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사태로 징계 위기에 처한 경남은 "자유한국당에 공식사과를 받아내겠다"면서 "징계를 받을 경우 황교안 대표와 자유한국당이 도의적인 책임은 물론, 법적인 책임까지 져야 한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YTN 허재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19040115361766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