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석유는 북한이 더 살 수 없어서 안달이지만 석탄은 달러벌이 수출품입니다. <br><br>물론 수출금지 품목이지만요. <br> <br>인공위성에서 북한 항구를 내려다보면 그럼에도 여전히 석탄이 선박에 실리고 있었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박민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평양 관문 남포항입니다. <br> <br>야적장에 석탄이 산처럼 쌓여있고, 부두엔 광물 운반선이 정박해 있습니다. <br> <br>유엔 제재로 북한의 석탄 수출은 금지돼 있지만 부지런히 옮겨 싣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최근 2~3월 위성 사진을 분석해 '북한 석탄 공급망 활동'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. <br><br>38노스는 "석탄을 실어나르는 차량 수십대가 야적장과 철도 조차장 주변에서 포착됐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금수품인 북한산 석탄이 중국으로 꾸준히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> <br>[해운업체 관계자] <br>"(북한이) 중국 대련이나 청도에 현지 회사를 세우는거지. 선원들은 북한 선원들. 중국 배들은 북한에 들어가니까… " <br> <br>선박 뿐 아니라 철도로도 석탄이 수출되고 있습니다. <br><br>러시아와 북한 국경 나진항을 보면 2번 부두 주변에 석탄이 수북이 쌓여있고 부두와 철도가 바로 연결돼 있습니다. <br><br>38노스는 중국과 러시아가 제재에 아랑곳하지 않고 북한산 석탄을 자국산으로 세탁해 수출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민우입니다. <br> <br>minwoo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민병석 <br>그래픽 : 박진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