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국에서 미투 폭로가 전직 부통령에게까지 퍼졌습니다. <br> <br>오바마의 파트너였던 조 바이든인데요. 여성과의 신체접촉이 유달리 잦아, '징그러운 조’라는 별명까지 붙었습니다. <br> <br>김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국방장관 취임식에 참석한 조 바이든 당시 부통령이, 장관 아내의 어깨에 손을 올립니다. <br> <br>잠시 뒤, 아내의 뒤통수에 키스를 하고, 어깨를 쓸어내립니다. <br> <br>바이든의 과도한 신체접촉은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. <br> <br>지난 2016년엔 클린턴의 몸을 16초 동안이나 끌어안아 논란이 됐습니다. <br> <br>결국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두고 당내에서 미투 폭로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전 민주당 하원의원이 5년 전 선거유세에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이 있었다고 털어놓은 겁니다. <br> <br>[플로레스 / 전 민주당 하원의원] <br>"조 바이든이 제 어깨 위에 손을 올리고, 가까이 다가와 머리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더니, 정수리에 천천히 키스를 하려 했어요." <br> <br>전 민주당 하원의원 보좌관도 2009년 정치 모금 행사에서 비슷한 일을 당했다며 폭로를 이어갔습니다. <br><br>SNS에서는 바이든의 부적절한 행동이 담긴 과거 영상이 올라오고, '징그러운 조'라는 별명까지 붙였습니다. <br><br>바이든은 "부적절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"고 해명했지만, '터질 게 터졌다'는 반응이 나옵니다. <br> <br>백인 남성 우월주의 문화 비판에 목소리를 높였던 바이든. <br> <br>[조 바이든 / 전 부통령 (지난달 26일)] <br>"백인 남성 문화, 이제 바뀌어야 합니다." <br> <br>자기 비판이었다는 조롱까지 나오면서, 대선 가도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배시열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