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에서 지원하는 '아이 돌보미서비스' 소속 돌보미가 14개월 된 아기를 학대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 부모는 정부의 지원 사업이라 믿고 맡겼는데 큰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생후 14개월 된 아이 얼굴을 향해 날리는 딱밤은 기본. <br /> <br />밥 앞에서 아이가 고개를 돌리자 서슴없이 뺨까지 갈깁니다. <br /> <br />잠자는 아이가 뒤척였다고 발로 걷어차고 뒤통수를 후려칩니다. <br /> <br />몸을 붙잡고 고구마를 막무가내로 먹이자 아이는 질겁하고 도망갑니다. <br /> <br />화면 속 여성은 정부 '아이 돌봄서비스' 소속 돌보미 김 모 씨. <br /> <br />피해 부모가 집 안에 CCTV를 설치하면서 상습 학대가 탄로 났습니다. <br /> <br />부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려 정부에서 소개해준 선생님이라 믿고 이용했다가 3개월에 걸친 학대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며 울분을 토했습니다. <br /> <br />'아이 돌봄서비스'는 여성가족부의 지원 사업으로, 맞벌이 가정 등에 돌보미가 직접 방문해 아이를 돌봐주는 제도입니다. <br /> <br />피해 부모는 이미 지난달 20일 아동 폭행 혐의로 김 씨를 경찰에 고소한 상황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피해자 부모들만 지금 두 번 조사했고요. CCTV 두 번 받아서, 어제까지 CCTV 분석을 했어요. 어느 정도 학대로 볼 수 있는 것들을 정리한 다음에….] <br /> <br />경찰은 조만간 김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우준[kimwj022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40222190618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