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오후 부산에 있는 운봉산에서 불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건조주의보에 바람까지 강하게 부는 바람에 아직도 완전히 불길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상순 기자! <br /> <br />날도 어두워져서 진화 작업이 쉽지 않을 텐데요. <br /> <br />큰 불길은 좀 잡혔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불이 시작된 곳에서 번지던 큰 불길은 일단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강한 바람을 타고 날아간 불씨 때문에 일단 오늘 오전이 지나야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불은 오후 3시 20분쯤 부산 반송동 운주사 앞에서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강한 바람과 부산지역에 이틀째 이어진 건조주의보 상황으로 화재가 더 빠르게 확산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불이 시작된 반송동 쪽은 불길이 잡혔는데 기장군 철마면 쪽으로는 번지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소방당국은 대형 피해가 우려될 때 발령하는 '대응 2단계'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대원과 공무원 등 600명이 넘는 인원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날이 어두워지면서 헬기를 이용한 진화 작업은 현재 중단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불이 산 아래로 번지지 않도록 우선 저지선을 구축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집계된 피해 면적은 임야 10만㎡입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아직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인근 요양원과 주택, 학교 등으로 번질 것을 우려해 긴급 대피 명령을 내렸는데요, <br /> <br />부근 동부산대학교와 운송중학교는 수업을 중단하고 학생들을 귀가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소방당국과 경찰이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 등 90여 명을 대피시키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운봉산 부근 아파트 쪽으로는 불이 번지지 않도록 방어 준비에 들어갔고 주민들도 대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산책로 출입구와 주변을 통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이상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40300102836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