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은 제주 4·3이 발생한 지 71주년 되는 날입니다. <br /> <br />도민과 생존피해자, 유족 등 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념식이 열렸는데요, <br /> <br />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유종민 기자! <br /> <br />오전에 희생자 추념식이 열렸는데요, 어떻게 진행됐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오늘 추념식에는 제주도민과 생존 피해자, 유족 등 만여 명이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전 10시 제주도 전역에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 사이렌이 1분 동안 울리며 추념식은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4·3 희생자들이 겪은 억압과 생존 수형인 18명의 공소기각 판결을 형상화한 퍼포먼스로 본행사가 시작됐고, 이낙연 국무총리가 추념사를 낭독했습니다. <br /> <br />1·2·3 세대가 함께 4·3 정신을 기리기 위해 4·3을 겪은 김연옥 할머니와 외손녀가 굴곡진 가족사를 낭송했습니다. <br /> <br />추념식이 끝난 뒤에는 도민과 유족의 헌화 분향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정부가 4·3의 명예 회복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추념식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제주도민이 "이제 됐다"라고 할 때까지 4·3의 진실을 채우고 명예를 회복해 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희생자 유해를 발굴하고 실종자를 확인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'국가 트라우마 치유센터' 설립과 배·보상 등 입법에 필요로 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국회와 협의하며 정부의 생각을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4·3 평화재단 출연금도 늘어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제주 4·3은 우리 현대사에서 6·25 전쟁 다음으로 인명 피해가 컸던 사건으로 꼽히는데요, 간략하게 소개해 주시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제주 4·3 사건 진상 보고서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"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하여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, 1954년까지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비극적인 사건이었다"라고 적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당시 제주도민의 10%가 넘는 2만5천 명에서 3만여 명이 희생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4·3은 '폭동'으로 낙인찍혀 반세기 동안 금기어에 가까웠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80년대 후반부터 민주화 운동으로 규정하려는 움직임이 일었고, 2000년에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본격적인 진상조사가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희생자 만 4천300여 명이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희생자들의 명예회복과 진상규명을 해결할 4·3 특별법 개정안은 여전히 국회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40314053496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