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 보궐 선거에서도 이른바 PK 지역에서 승기를 꽂는다면 강력한 정국 주도권을 이어갈 계기를 마련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워낙 한국당 표심이 강한 지역이어서 지더라도 지지율 격차에 따라 이해찬 대표 리더십에 대한 평가도 갈릴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잔디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일찌감치 통영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양문석 후보에게 힘을 실었습니다. <br /> <br />폐 조선소를 회의 장소로 잡아 조선 산업 위기로 불황을 겪고 있는 통영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도 담았습니다. <br /> <br />[이해찬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통영 고성 쪽에 조선과 관련된 여러가지 기업들이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특별한 대책을 세워 나가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.] <br /> <br />한국당 표심이 강한 곳이어서 처음부터 쉽지 않은 선거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, <br /> <br />선거운동 기간에 돌입한 뒤 해볼 만한 싸움이라고 판단한 민주당은 지도부가 총력 지원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과감한 정책과 대규모 예산 지원 약속은 물론 주말 사이 쉰 명이 넘는 현역 의원들이 내려가 집권 여당의 세를 과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[홍영표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집권여당이 책임지고 올 가을까지 통영 조선산업에 대해서 성과를 내겠습니다 여러분.] <br /> <br />만약 민주당이 통영·고성에서 승기를 꽂는다면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 PK 지역 주도권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사퇴와 장관 후보자 낙마 사태로 궁지에 몰린 정국을 돌파할 동력도 마련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양문석 / 더불어민주당 통영·고성 후보 : 양문석은 대통령 장관 도지사 군수와 같이 가는 더불어민주당 기호 1번 양문석입니다.] <br /> <br />지더라도 지난 40년간 한 번도 민주당 국회의원이 나오지 못한 곳이어서 큰 의미 부여를 경계할 것으로 보이지만, 관건은 지지율 격차입니다. <br /> <br />큰 차이로 진다면 PK 민심이 민주당에 등을 돌린 것으로 평가돼 내년 총선에 빨간불이 켜지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총선까지 이해찬 리더십이 얼마나 공고하게 유지될지 판가름 되는 동시에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맞붙은 원내대표 선거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민주당 지도부도 선거 결과를 숨죽이고 지켜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잔디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40315425454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