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민노총 조합원들이 국회 담장을 뛰어 넘어 경내로 진입하려다 경찰과 충돌했습니다. <br> <br>김명환 위원장 등 조합원 20여 명이 무더기 연행됐습니다. <br> <br>정다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민노총 조합원들이 경찰이 만든 저지선에 밧줄을 묶어 뜯어 냅니다. <br> <br>이어서 철제 담장을 부수더니, 국회 돌담을 뛰어 넘어 경내로 진입을 시도 합니다. <br> <br>경찰이 막아보지만 경찰 방패를 빼앗아 던집니다. <br> <br>경찰의 경고 방송도 무용지물입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지금은 국회를 월담하는 등 집시법상 미신고, 불법 집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민노총 조합원와 경찰의 몸싸움이 오후까지 이어지면서 국회 앞은 아수라장으로 변해 버렸습니다. <br> <br>이 과정에서 김명환 민노총 위원장과 산별노조 간부 등 25명이 현장에서 연행됐습니다. <br> <br>오늘 충돌은 조합원 200여 명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회의에 참관하겠다며 진입을 시도하면서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민노총은 환노위가 심의 중인 노동법 개정안이 '탄력근로제 기간'을 확대해 근로시간 단축 취지를 거스른다며 반대해 왔습니다. <br> <br>민노총은 현직 위원장이 집회 중 연행 된 것은 사상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연행자들에게 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적용할 지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. <br> <br>dec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김용균 <br>영상편집 이재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