청와대 대변인의 사퇴와 장관 후보자들의 낙마 사태가 이번 보궐선거에 악영향을 줄까 우려했던 청와대도 일단 한숨 돌리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당장 인사 검증 책임론도 잦아들 것으로 판단하고, 경제 살리기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속도를 내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4·3 보궐 선거 사전투표 첫날 대변인이 사퇴하고, 이어 장관 후보자 2명이 낙마하면서 청와대의 위기감도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[윤도한 /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(지난달 31일) : 청와대는 이번 장관 후보자 인선에도 7대 배제 기준을 적용하고 준수했지만,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는 데 미흡했습니다.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고위공직자의 부동산 투기와 자녀의 호화 유학이 도마에 오르자 청와대도 적극적인 방어에 나섰지만, 언론 비판과 야당의 공세는 더욱 강화되기만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당이 두 곳 모두 이길 경우 청와대의 검증 실패 책임론이 선거 실패 책임론으로까지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당과 범여권 연대가 한 석씩 나눈 선거 결과에 청와대는 한숨 돌리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야권의 공세는 이어질 수 있지만, 장관 인사 검증에 대한 청와대 책임론은 기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달 집권 2주년을 앞두고 문 대통령은 경제 행보를 강화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미세먼지와 경기 대응을 위한 추경안 처리 등 현안을 놓고 국회와의 소통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공석이 된 국토부와 과기부 장관 후보자를 다시 찾고 청와대 스스로 한계를 인정한 인사 검증 시스템을 새로 구축해야 한다는 과제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은 다음 주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다시 북·미 대화의 중재자로 나섭니다. <br /> <br />하노이 회담 이후 동력을 잃고 표류하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다시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신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40400302541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