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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 대통령·경제 원로 오찬...정운찬 "소득주도성장은 인권정책" / YTN

2019-04-03 14 Dailymotion

문재인 대통령이 경제 정책에 대한 조언을 듣기 위해 역대 정부 경제 원로들을 초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운찬 전 총리는 소득주도성장은 경제정책이 아니라 인권정책이라고 꼬집었고, 다른 원로들도 큰 틀에서 공감하지만 보완이 필요하다는 쓴소리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임성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제 원로 8명이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청와대를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등 지난 대선 때 문 대통령을 도왔던 인사들과 참여정부·이명박 정부 시절 경제 수장들이 두루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격식 없이 조언해달라는 대통령의 요청에, 현 정부 경제 기조인 '소득주도성장'의 보완 필요성을 지적하는 쓴소리가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소득주도성장은 인권정책이지 경제정책이 아니라고 꼬집었습니다. <br /> <br />최저임금의 인상 속도가 급했던 것 같다는 평가도 덧붙이면서, 현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적 성장보다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'동반성장'의 개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승 전 한은 총재는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정책 방향이 맞지만, 민간 투자도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고, 전윤철 전 감사원장은 최저임금과 노동시간 단축이 혁신성장을 하려는 기업에는 어려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중수 전 한은 총재는 임금 상승에 상응해 생산성을 향상시켜야 한다며, 경제 정책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데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도 앞서 지난 1일 시민사회단체와의 간담회에서,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기대한 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 속에, 다음 달 취임 2주년을 맞는 문 대통령이 원로들의 조언을 경제 정책에 어떻게 반영해 나갈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임성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40404065201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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