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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풀리나…다음주 결판

2019-04-04 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8년 전 봄 일본 후쿠시마에 쓰나미가 덮쳤지요. 그때 원전이 폭발했습니다. <br><br>그때 방사능이 유출되면서 그 앞바다 수산물이 방사능 오염은 없는지 걱정이 커졌지요. <br><br>우리를 포함해 51개 나라가 수입금지했습니다. <br><br>일본은 '위험성을 입증하라’며 국제 소송을 냈습니다. 다음주에 최종 판정이 내려집니다. <br><br>김민지, 김범석 기자가 연이어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, 우리 정부는 2013년부터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했습니다. <br><br>그런데, 일본이 이게 부당하다며 WTO, 세계무역기구에 제소했고, 지난해 첫 판결이 나왔는데 우리 정부가 졌습니다. <br><br>최종 판단이 일주일 후인 다음 주 11일 나오는데요, 패소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 관측입니다. <br><br>후쿠시마산의 위험성을 우리가 입증해야 하는데,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. <br><br>수입 중단 빗장이 풀리게 된 상황에서, 먹거리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><br>[고혜나 / 서울 동작구] <br>"들여온다는 건 솔직히 상식적으로도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고 만약 마트에 갔는데 일본에서 온 거라고 하면 당연히 안 사 먹을 것 같아요." <br><br>[곽은종 / 서울 종로구] <br>"(방사성 물질은) 암 유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하고… 나라에서 절대적으로 막아야죠." <br><br>그렇다면 지금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아 올린 수산물은 일본 내에서 어떻게 유통되고 있을까요. <br><br>김범석 특파원이 현장을 취재했습니다. <br><br>mettymom@donga.com <br><br>영상취재: 황인석 <br>영상편집: 최현영 <br>그래픽: 김태현<br><br>[리포트]<br>후쿠시마 오나하마 항구 앞 수산시장서상인이 후쿠시마산 냉동 고등어를 꺼냅니다<br><br>아귀 등 다른 생선도 손님을 기다립니다.<br><br>[호리 아야코 / 주부]<br>"(방사능 문제) 괜찮은 것 같습니다."<br><br>후쿠시마 연안에서 잡힌수산물이 모여 판매되고 있습니다. 후쿠시마, 이바라키 지바가산지로 적혀있습니다<br><br>[이토 유키오 / L 수산시장 점장]<br>"방사능 검사를 안 하는 지역도 있어 후쿠시마 수산물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."<br><br>검사는 어떻게 이루어질까.<br><br>식용 수산물의 방사능 기준치는 1㎏당 100베크렐. 매주 150건을 무작위 샘플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.<br><br>[가미야마 교이치 / 후쿠시마현 방사능연구부장]<br>"(샘플은 몇 % 정도입니까?) 비율로 치면 극히 일부입니다."<br><br>일본 후생성에 따르면 지난해 생산된 후쿠시마산 수산물 중 방사능 기준치를 초과한 것은 5건에 불과합니다.<br><br>그러나 일본내에서조차 불안감이 여전합니다.<br><br>사고 후 8년이 지났지만 10명 중 1명 꼴로 후쿠시마산 식품을 꺼린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.<br><br>일본 언론들은 특히 원전 오염수 문제를 집중 제기하고 있습니다.<br><br>최근 2년 간 오염수 300t이 바다로 흘러간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기도 했습니다.<br><br>[노자키 데쓰 / 후쿠시마 어업연합회장]<br>"걱정이 되죠.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하는 것은 어민들은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." <br><br>일본 정부 관계자는 한국의 불안을 이해한다면서도 WTO 결과를 냉정히 받아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.<br><br>후쿠시마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.<br>bsism@donga.com<br><br>영상취재 : 박용준<br>영상편집 : 조성빈<br>그래픽 : 전성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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