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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돌보미 나이도 몰라”…깜깜이 정보에 발등 찍혔다

2019-04-04 1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피해 아동의 부모는 맞벌이였습니다. <br> <br>하루 종일 아이를 믿고 맡길 곳이 필요했는데요. <br> <br>정부에서 지원하는 서비스라 믿었는데, 사전에 알 수 있는 정보는 돌보미의 이름 뿐이었습니다. <br> <br>결국 깜깜이 정보에 발등이 찍힌 겁니다. <br> <br>이어서 사공성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피해 아동 부모가 정부 아이돌봄서비스에 돌보미 소개를 요청한 건 지난해 12월입니다. <br> <br>믿을만한 돌보미인지 궁금했지만, 이름과 전화번호 외에 아이돌봄센터 측에서 알려준 정보는 없었습니다. <br> <br>[피해 아동 어머니] <br>"'나이가 어떻게 되나요' 물어봤었는데, 잘 안 알려주더라고요. 개인 정보여서 알려줄 수 없다고." <br> <br>정부 지원 서비스라는 사실만 믿은 채 일방적으로 배정을 받아야 했습니다. <br> <br>[피해 아동 어머니] <br>"그래도 나라에서 하는 것이니까 일은 안 생기지 않을까 해서 신청을 했었구요" <br> <br>정부는 돌보미 정보 제공 관련 지침도 없이, 아이돌봄센터 재량에 맡겨둔 상황입니다. <br> <br>[여성가족부 관계자] <br>"저희가 인적사항 관련해서는 지침으로 규정하지는 않고 있고, 센터에서 기본적으로는 알려주시는 걸로 저희도 알고 있어요." <br> <br>피해 아동의 부모는 돌보미 검증 시스템만 있었다면 아이가 고통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호소합니다. <br> <br>[피해 아동 아버지] <br>"인적성 검사는 해야 되지 않나. 제재를 받고 6개월 후면 다시 복직이 가능하더라구요. 저도 깜짝 놀랐어요. 너무 허술한 거죠" <br> <br>여성가족부는 아이 돌보미 자격 관리 강화 방안 등을 내일부터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. <br> <br>402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한효준 조세권 <br>영상편집 : 장세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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