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탈북민 3명 베트남서 체포돼 추방…외교부 뭐했나

2019-04-04 5,83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한국행을 바라던 탈북민 3명이 베트남에서 체포돼 추방됐습니다. <br> <br>이들의 주변사람들은 '우리 외교부에 구원을 요청했지만, 36시간 동안 외면당했다'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외교부는 ‘조치를 취했다’고 반박했습니다. <br> <br>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이동은 기자가 소개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한국행을 결심한 탈북민 6명은 지난달 말 중국과 베트남 국경을 넘었습니다. <br><br>목숨을 걸고 북한 국경을 넘은 뒤 중국 선양을 거쳐 남쪽으로 내려오는 최단 탈북 루트를 이용한 겁니다. <br> <br>기차와 승용차를 번갈아 이용했는데 지난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위원장이 온 길과 비슷합니다.<br><br>이들은 태국으로 가려 했지만 지난 1일 베트남 중부 '하띤' 검문소에서 잡혔습니다. <br> <br>3명은 도주했지만 나머지 3명은 체포됐습니다.<br> <br>체포된 3명은 중개인을 통해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. <br> <br>한국에 거주하는 탈북민을 통해서도 외교부 동남아과에 탈북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북한 인권단체 관계자는 "한국대사관이나 외교부에서 '서울 가는 사람'이라고 확인해주면 풀려날 수 있었는데 36시간이나 기다려도 확인해주지 않아 추방됐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><br>외교부는 "베트남 정부에 강제북송을 하지 말아달라는 요청 등 필요한 조치를 다했다"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.<br> <br>야당은 정부가 북한 눈치를 본 것 아니냐고 비판합니다. <br> <br>[이종철 / 바른미래당 대변인] <br>"최선을 다했다고 하는데 도대체 무슨 노력을 한 건지, 아니 무엇을 하기나 한 것인지 즉각적인 진상 공개가 이루어져야 합니다." <br> <br>도망친 탈북민 3명은 조만간 서울로 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. <br> <br>story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승훈 <br>영상편집 : 김태균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