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깊은 밤 구중궁궐에서 무사와 자객들이 결투를 벌이고, 연못에선 용이 나타납니다. <br> <br>이달 말 시작되는 궁중문화축전에 이현용 기자가 미리 다녀왔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신하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왕. <br> <br>[현장음] <br>"오늘 백성들의 민심이 아주 싸늘하구먼." <br> <br>여유로운 농담도 잠시, <br> <br>[현장음] <br>"와~~" <br> <br>경복궁에 자객들이 들이닥칩니다 <br> <br>왕궁을 지키는 호위무사들과 결투 끝에 자객들의 암살 시도는 실패로 끝납니다. <br> <br>조선 왕조 호위군 사열의식인 '첩종'을 재현한 겁니다. <br> <br>근정전에서는 왕이 특별 과거 시험도 열었습니다. <br><br>"이렇게 경복궁 근정전 앞 마당에 앉아 과거시험 체험도 할 수 있는데요. 경복궁으로 삼행시를 짓는 간단한 문제지만 잠시나마 조선 시대 유생이 된 듯한 기분에 빠져듭니다." <br><br>노랫소리가 경회루의 정적을 깨더니, 연못 위로 용이 나타납니다. <br> <br>임금이 꿈에서 용을 만나는 내용의 경복궁 '화룡지몽' 쇼를 비롯해 서울 시내 궁 5곳과 종묘에서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40여 개의 궁중문화축전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만납니다. <br> <br>대다수 프로그램은 현장 관람이 가능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> <br>hy2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기열 <br>영상편집 : 최현영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