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노총이 국회의 노동법 통과를 막기 위해 4월 총파업도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투쟁 분위기 속에 경사노위 안건은 아예 상정조차 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김장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월 이후 두 달여 만에 열린 민주노총 임시 대의원대회는 다소 긴장된 분위기 속에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명환 위원장 등 조합원 20여 명이 국회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연행됐다 풀려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김명환 위원장은 대회사를 시작하며 민주노총 조합원이 드디어 백만 명을 넘었다고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탄력근로 확대 법안과 최저임금법 개정안이 이번 임시 국회에서 무산된 건 민주노총 간부들의 희생을 감수한 투쟁의 성과라고 자평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노총은 4월 임시국회에서도 노동법 개정을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명환 / 민주노총 위원장 : 탄력 근로제 기간 확대, 도입 요건 완화 최저임금 추가 개악을 막기 위해 전체 조합원이 모두 참여하는 대중적 총력 투쟁을 다시 한 번 준비하고 시작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4월 국회에서 정부와 국회가 경총이 요구하고 있는 단체교섭권·파업권 완화 입법 논의에 돌입하면 총파업까지 벌이겠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애초 일부 대의원들이 현장 발의 형식으로 경사노위 참여 안건을 상정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지금은 대화보다 투쟁이 우선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안건 상정을 요구하는 발언이 아예 나오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정부와 국회가 탄력 근로 단위기간 확대 법안과 최저임금 결정 체계 이원화를 계속 추진하면 노정 갈등은 더 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장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40419301824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