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음 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의제 사전 조율을 위해 미국을 찾았던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내일 새벽 귀국합니다. <br /> <br />한미 양국의 비핵화 해법을 조율하고 북미 대화의 재개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공감대가 만들어졌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의 방미 임무는 다음 주 한미 정상회담 사전 조율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측 상대편인 찰스 쿠퍼먼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 등과 만나 회담 의제를 논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귀국길에 방미 성과를 묻는 질문을 받고 논의가 잘 됐다며, '탑-다운' 방식으로 진전이 이뤄진 비핵화 대화의 궤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비슷한 시기에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미 국방장관 대행과 회담했고, <br /> <br />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,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를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넉 달여 만의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외교·안보 채널이 총동원된 셈입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은 보고 내용을 종합해 비핵화 협상을 위한 전략을 짤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'선 핵폐기'를 주장하는 미국과 '제재 완화'를 요구하는 북한이 동의할 창의적인 방안 도출이 최대 과제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청와대는 'all or nothing, 전부 아니면 전무' 전략은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비핵화에 대한 포괄적 합의를 바탕으로 한 단계적 보상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대북 특사파견, 남북 정상회담 등을 통해 북한의 진의를 확인하고, 북미 또는 남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비핵화 시나리오가 가능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한미공조 균열 우려를 감안해, 개성공단·금강산 관광 재개를 서두르기보다 비무장지대 활용을 위한 지뢰 제거 등의 준비 작업을 북한의 호응을 이끌 마중물로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비핵화 협상의 분수령이 될 다음 주 한미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이 새로운 중재안을 제시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동력을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40419330608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