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성 산불에 이어 강릉 옥계에서 난 산불도 피해 면적이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저희 취재 기자가 속초에서 강릉으로 내려가고 있는데 고속도로변 휴게소가 불에 타서 재로 변한 현장에 도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송세혁 기자! <br /> <br />지금 송 기자 뒤로 잿더미로 된 건물이 보이는 것 같은데 지금 있는 곳이 어딘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곳은 동해고속도로 동해휴게소 안에 있는 옷 매장 건물인데요. <br /> <br />보시는 것처럼 완전히 잿더미로 변했습니다. 보시면 자판기도 검게 타버렸는데요. <br /> <br />내부를 한번 비춰주시죠. 멀쩡한 옷은 전혀 없고 앙상한 뼈대만 남았습니다. <br /> <br />곳곳에서 잔불도 보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는 소방차가 4시간 넘게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도 건물에서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변 산도 온통 검게 그을렸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이곳 동해휴게소는 이용이 전면 금지됐습니다. <br /> <br />날이 밝자 이곳 강릉 동해 산불지역 역시 진화작업이 본격화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진화헬기 25대와 수천 명이 투입돼 산불을 진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오후 11시 50분쯤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강풍을 타고 남쪽인 동해시 망상동까지 번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산불로 주택 10여 채와 망상 오토캠핑리조트 수경시설 44동이 모두 탔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이곳 동해휴게소 건물 1동과 망상실버타운 지붕 일부가 소실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재민과 실버타운 입주자, 리조트 투숙객 등 300여 명은 체육관과 경로당 등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연기 흡입과 화상 등으로 9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부상이 경미해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불길이 확산하면서 국도 7호선 옥계에서 망상 양방향과 동해고속도로 옥계에서 근덕 양방향이 한때 전면 통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강릉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 열차 운행이 지연 출발하는 등 운행에 차질을 빚었습니다. <br /> <br />산림당국은 산림 110헥타르가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. <br /> <br />불이 나자 강릉시와 동해시는 진화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확산 저지에 나섰지만 강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강릉 동해 산불 현장에서 YTN 송세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40507335928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