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세계 최고 부자,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가 결국 이혼했습니다. <br> <br>아내 매킨지가 받는 위자료는 우리 돈 40조 원입니다. <br> <br>전 부인은 세계 4번째 여성 부자가 됐습니다. <br> <br> 김윤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제프 베이조스 / 아마존 CEO (지난해 비즈니스인사이더 인터뷰)] <br>"결혼 후 1년 뒤 아내에게 일을 그만두고 인터넷 서점을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어요. 아내는 '좋아, 해보자!'라고 답했어요." <br> <br>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을 일궈내면서 재산 160조 원의 세계 최고 부자로 등극한 제프 베이조스. <br> <br>26년간 동고동락하던 부인 매켄지와 지난 1월 돌연 이혼을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석 달간의 논의 끝에 제프는 보유한 아마존 주식의 25%, 우리 돈 40조 원 어치의 지분을 매켄지에게 넘긴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><br>이는 역대 이혼 합의금 중 가장 많은 액수입니다. <br> <br>2위인 미술 중개업자 알렉 와일든스타인의 이혼 위자료보다도 10배나 많은 금액입니다.<br><br>매켄지는 단숨에 세계 여성 부호 4위에 올랐고, 아마존에선 제프와 자산운용사 뱅가드그룹에 이어 3대 주주가 됐습니다.<br> <br>40조 원의 재산 분할에도 베이조스는 여전히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매켄지가 의결권은 제프에게 위임하면서 제프의 경영권도 그대로입니다. <br> <br>[로버트 프랭크 / CNBC 기자] <br>"자신의 지분의 25%를 넘겼더라도, 의결권과 관련해 베이조스에게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." <br> <br>다만 뉴욕과 베벌리힐스에 있는 저택 등 다른 자산을 어떻게 분할할지는 공개되지 않아, 매켄지의 자산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> <br>두 사람의 이혼은 제프의 불륜이 큰 원인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미국 언론들은 제프가 폭스TV 앵커 출신 여성과 만나고 있다며 두 사람이 주고 받은 문자메시지와 사진 등을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변은민 <br>그래픽 윤승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