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집 떠나 '망연자실'...대피소 생활 이틀째 / YTN

2019-04-05 50 Dailymotion

고성과 속초를 잿더미로 만든 불은 잦아들었지만, 화마가 남긴 상처는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이번 화재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은 당장 몸 누일 곳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. <br /> <br />주민들이 머무는 임시대피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부장원 기자! <br /> <br />이재민들이 춥고 힘든 밤을 보내셨을텐데 대피소 여건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임시 대피소가 마련된 이곳 천진초등학교 체육관에는 이재민 137명이 머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산불이 난 그제 밤은 얇은 모포 한 장에 의지해 밤을 지새웠지만, 어제 보온용 천막 51개가 설치돼 그나마 따듯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에는 음식과 생필품 등 구호 물품이 전국에서 도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체육관 곳곳에 속옷 등 생필품이 들어있는 응급구호 세트와 비상식량 상자 수백 개가 쌓여있습니다. <br /> <br />응급의료 서비스도 제공되고 있고, 휴대전화 충전 시설도 마련됐습니다. <br /> <br />여건은 나아졌지만, 뜬 눈으로 밤을 새우기는 마찬가집니다. <br /> <br />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이 그야말로 잿더미로 변한 지금, 주민들은 그저 망연자실할 뿐입니다. <br /> <br />이재민들의 한숨에 대피소의 분위기는 착잡하기만 합니다. <br /> <br />어제 낮, 집으로 돌아갔던 이재민들은 새까맣게 타버린 집을 확인하고 이곳으로 다시 돌아와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논밭마저 불길에 휩싸이면서 주민 피해 규모는 정확한 집계가 이뤄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생각할수록 막막함만 더해지지만, 주민들은 서로를 위로하며 힘을 북돋워 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재민은 어느 정도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부가 집계한 산불 이재민은 모두 4천 명이 넘습니다. <br /> <br />최종 집계되지는 않았지만, 단일 화재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산불 피해입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3천7백여 명은 어제 집으로 돌아가거나 친척 집으로 거처를 옮겼습니다. <br /> <br />나머지 이재민 2백90여 명은 이곳을 비롯해 고성과 속초, 동해 등 임시대피소 6곳에서 지낼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지금 제가 있는 고성군 토성면은 이번 재난 사태가 시작된 지점인 만큼 다른 어느 지역보다 피해가 큰 상황인데요. <br /> <br />이곳과 가까운 고성군 토성면 아야진초등학교에도 이재민들로 가득 찼습니다. <br /> <br />저희 취재진이 만난 주민들을 만나 봤는데, 가족들이 맘 편히 머물 수 있는 공간이 가장 시급해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한 주민은 대피소에 거주 신청을 했지만 이미 가득 찬 상태여서 차 안에서 밤을 지내기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40608151186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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